내가눈에불을켜며말하자라이는영내키지않는듯꾸물거리며몸을동그랗게말았다. "뭐그정도야.그렇다면누구를데려가시겠습니까?" [누구냐......나를......깨우는......]

[주인,저번에는내가잘못......으캬캬!]

내가이루제에대한정의를라이와동급의수다쟁이에서조금많이위험한수다쟁이로바꾸는데문득브라이트가다시나를불렀다.

"에?그럼엉아는제일예쁜누나가누군지몰라요?"

"도둑이요?산중에무슨도둑이들죠?"

"저는폐하의둘째아드님,에론드폰에피로스전하의알현을원합니다." 지금의나는약해빠졌지만어른이된나는그렇지않을거다. 내가모아온마나들이연신소용돌이치는곳,내몸속의마나는쉴새없이움직인다.마나홀밖으로나가고싶은듯한시도쉬지않고그안을휘돈다. 젠장,이거는운다고해결될문제가아니고......어쩐다?

"에쉬때리지마!이바보똥돼지야!"

평소라면검집을들어냅다대가리를후려쳤겠으나지금은검도없었거니와모든기사단원의사기가떨어져있는터라그냥넘어갔다. "저게뭐지?"

"아무리그래도그렇지,어떻게사람으피떡으로만들수있소!"(옳소!) "키아아악!" 쳇,여하튼이루제가걸리는군.나는하는수없이협상에응해야했다.

"마법반수석졸업이라는오빠요?언니를쫓아다녔다는?"

"레오!건틀릿을벗어라!어서!"

브라이트케니얀의숙부,그러니까삼촌되시겠다.그의말에여마법사가옳다는듯고개를끄덕였다. [라이,넌다시내려가서정령진을파괴해.] 역시나매정하게고개를내젓는로베닌.

"다음생에는부디인간으로태어나지말기를."